멋과 맛의 아름다운 우리 시조60- 점화나무 아래서(유순덕) 세계시조시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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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시조 쿡Cook Date19-12-25 00:00 Hit25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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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uwDK3Y-ctk 1-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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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쿡cook60-점화나무 아래서(유순덕)
TITLE(ASMR+BGM)------------Original
화면 및 자막------------------Video
-우리 시조: 점화나무 아래서, 유순덕
-진행: 최연근 시조시인 (세계시조시인포럼 대표)
-낭송: 홍영란 성우
Opening--------------------Audio
진행자(최연근): 시조 쿡, 멋과 맛의 아름다운 우리 시조.
말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세상을 봅니다
성우(홍영란): 네, 오늘의 시조는요 이런 맛과 멋을 자랑합니다.
자, 좀 더 가까이 오세요
BGM~up/down
시조 낭송(성우)
점화나무 아래서
유순덕
당신이 좋아하는 나무 아래 다 왔어요
나무를 껴안은 당신 안 보이는 눈을 뜨고
저기 먼 별빛을 따라 홀로 걷고 있나요
토독 톡 톡! 손 두드리며 나도 눈을 감아요
나무 점자 더듬으며 어디쯤 가고 있나요
게자리, 북극곰 자리, 천칭자리, 큰곰 자리
오늘 당신, 양자리까지만 갔으면 그랬으면
등 뒤 오누이에게 손 흔들며 돌아서나요
골목길 마중 나와 선 내 목소리 보이나요
*점화: 상대편 손등 쪽 손가락 마디를 누르며 하는 대화
BGM~up/down
진행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다운 대화가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요.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보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이처럼 무한의 경지에 이른다는 걸 말해 주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사람은 나무를 보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사람은 먼 별빛을 따라 무한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토옥 톡 손을 두드리며 눈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을 따라 갑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나무 점자 더듬으며 어디쯤 가고 있나요‘ 네, 그곳은 ’게자리, 북극곰 자리, 천칭자리, 큰곰자리‘가 있는 천상의 세계로 가는 길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들 연인은 비록 장애인가 비장애인이지만 점화나무 아래라는 상상의 세상에서 하나가 되는 알라딘의 마법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요. ’오늘 당신, 양자리까지만 갔으면 그랬으면‘ 하고 욕심을 부려 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한 사랑이 있기에 그 양자리는 마중 나와 선 내 목소리만큼이나 선명하게 보이는 내일인 것입니다. 이처럼 아름답고 숭고하게 다가오는 점화 다시 들어 볼까요.
BGM~up/down
한 번 더 낭송(성우)
점화나무 아래서
유순덕
당신이 좋아하는 나무 아래 다 왔어요
나무를 껴안은 당신 안 보이는 눈을 뜨고
저기 먼 별빛을 따라 홀로 걷고 있나요
토독 톡 톡! 손 두드리며 나도 눈을 감아요
나무 점자 더듬으며 어디쯤 가고 있나요
게자리, 북극곰 자리, 천칭자리, 큰곰자리
오늘 당신, 양자리까지만 갔으면 그랬으면
등 뒤 오누이에게 손 흔들며 돌아서나요
골목길 마중 나와 선 내 목소리 보이나요
*점화: 상대편 손등 쪽 손가락 마디를 누르며 하는 대화
BGM~up/down--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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