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점령한 외국 별자리...오누이별은 어디에? / YTN

본문 바로가기

전갈자리

전갈자리

밤하늘 점령한 외국 별자리...오누이별은 어디에? / YTN

Page info

Writer YTN news Date20-10-08 00:00 Hit25 Comment0

Body





[앵커]
현재 우리 밤하늘은 페르세우스, 오리온 등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외국 별자리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구전동화로 전해오던 우리 말로 된 견우·직녀, 오누이별은 어디에 있을까요?

점점 잊혀 가는 우리의 별자리를 김진두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기자]
가을 밤하늘, 머리 위부터 서쪽까지 영롱한 은하수가 펼쳐집니다.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별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거문고자리의 으뜸 별, 베가(Vega)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음악의 신 오르페우스의 하프가 밤하늘의 별자리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베가 별은 과거엔 우리 말로 된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직녀별입니다.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맞은 편에는 견우별도 수줍게 빛을 발합니다.

신분 차이로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이별한 채 지나다 1년에 한 번, 칠월칠석에 만난다는 설화가 담긴 별입니다.

밤하늘 서쪽 귀퉁이를 찾아보면 우리 별자리가 또 등장합니다.

지금은 전갈자리로 불리지만, 과거 우리 조상들은 이 별자리의 꼬리별을 오누이별로 불렀습니다.

금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된 바로 그 오누이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장 : 전기가 없던 과거 우리 조상들에게 밤하늘의 별은 무척 익숙한 대상이었습니다. 선조들은 별에 이름을 붙이고 별자리를 만들어 기억했고 별의 움직임을 관찰해 방향을 찾고 계절의 흐름을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마다 고유의 우리 이름이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말 별자리는 이제 연변 조선족이나 중앙아시아 고려인들 사이에서만 일부 전승되고 있습니다.

점점 잊혀 가는 우리 별자리,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우리 별자리를 찾아 기록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0100904145921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u0026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976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SITEINFO

dcbooks.co.kr
My own VLOG Diary that only scraps Youtube videos that I am interested in.
연락처 : help@ggemtv.com

NEWS

  • 게시물이 없습니다.
Copyright © www.dcbook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