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 : 음양오행 창제원리 해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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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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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 : 음양오행 창제원리 해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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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경연학당(이윤숙) Date22-01-01 00:00 Hit34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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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 원리는 「주역」의 음양오행(천지자연)이치

훈민정음해례 제자해(訓民正音解例制字解)
“天地之道, 一陰陽五行而已, 坤復之間爲太極, 而動靜之後爲陰陽. 凡有生類在天地之間者, 捨陰陽而何之, 故人之聲音, 皆有陰陽之理, 顧人不察耳. 今正音之作, 初非智營而力索, 但因其聲音而極其理而已. 理旣不二, 則何得不與天地鬼神同其用也. 正音二十八字, 各象其形而制之(이하 생략)”

(천지의 도는 한번 음하고 한번 양하며 오행의 이치를 생성할 뿐이라. 곤괘䷁와 복괘䷗ 사이가 태극이 되고 동정이 있은 뒤에 음과 양이 되니라. 무릇 어떤 생물이든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것들이 음양을 버리고 어디로 가리오. 그러므로 사람의 말소리에 다 음양의 이치가 있는데도 다만 사람들이 살피지 않았을 뿐이라. 이제 정음을 지음에 처음부터 지혜로 경영하고 힘써 찾은 것이 아니라 다만 그 말소리로 인하여 그 이치를 다했을 뿐이라. 이치가 이미 둘이 아니니, 어찌 천지와 귀신과 더불어 그 쓰임을 같이 하지 않으리오. 정음 28자도 각각 그 형상을 본떠서 만들었음이라.)

윗글의 원문에서 “一陰陽五行而已”는 주역 계사전에서 정의하는 “一陰一陽之謂道”를 말한다. 한번 음하고 한번 양이 되는 이치가 쉬지 않고 왕래하면서 밤낮과 달과 계절과 해와 세월을 이루고, 땅위의 모든 생물은 계절이라는 오행의 움직임 속에서 생장수장(生長收藏)의 이치를 거듭한다.

태양이 일주천(一周天)하는 1년 동안 달은 대략 12번을 차고 비는데, 글자가 없던 상고시대에 이러한 음양소장(陰陽消長)의 이치를 역의 괘(卦)를 이용하여 표시한 것이 책력(冊曆)이다. 坤(곤, ䷁)과 復(복, ䷗)은 주역의 괘명으로 음(--)을 모두 마치고 새로운 양(一)이 하나 시작되는 괘를 나타낸다.

즉 음(- -)과 양(一)의 6획을 이용하여 점차 줄어들고(消) 점차 늘어나는(長) 순서로 12달을 나타냈는데 이것이 易 64괘 중 12괘이기도 하고 12地支이기도 하다.

주(周)나라의 역법으로 볼 때 坤의 때는 일 년을 마치는 亥月(해월, 坤月 ䷁)을 나타내며, 復의 때는 일 년을 시작하는 子月(자월, 復月 ䷗)을 나타낸다. 하지만 주나라에서 세수(歲首)로 쓰던 子月은 실제로 한겨울에 해당하므로 이후는 주나라보다 앞선 시대의 하나라 역법을 보편적인 책력으로 채택하였다.

12지지와 12달을 나타낸 태극도를 놓고 볼 때, 夏나라 역법상 子月에 해당하는 11월인 復月은 겨울인 정북방(오행상 水)에 위치한다. 양(一) 하나가 처음 생기는 復(䷗))괘를 12지지의 처음인 子에 대비시켜 가장 어두울 때에 밝음이 비로소 다시 시작됨을 나타냈고 월력으로는 11월에 배속시켰다.(도표 1 참고)
주역의 음양 소장 (消長)에 따른 순환반복을 순서대로 이어 나가면 음(- -)이 꽉 찬 坤괘(䷁)는 12지지의 끝인 亥에 해당되며 월력으로는 10월이다. 주역의 핵심 개념의 하나가 ‘종즉유시(終則有始 : 마치면 시작함이 있다)’이다. 이를 주역의 太極(태극 = 有極 = 无極) 원리에 대비시키면 終하는 10월인 坤괘는 무극(无極)에 해당하고, 始하는 11월인 復괘는 유극(有極)에 해당된다.

아울러 이 유극과 무극을 기점으로 태극이 있다. 이를 ‘훈민정음해례 제자해’에서는 ‘坤괘와 復괘 사이에서 태극이 된다.’ 라고 표현한 것이다.

바로 이 태극을 중심으로 하늘에서는 동서남북을 각각 대표하는 7개의 별들, 곧 28수(宿)가 끝없이 돌아가고, 사람도 그 태극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말소리도 이런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므로 자음(子音)인 첫 소리 17자(5행과 12달의 원리)와 모음인 가운뎃소리 11자(天地人 3才와 8괘의 원리)를 합하여 모두 28자로 정음을 표기하는데 썼다.

끝소리는 종즉유시(終則有始)와 궁즉반(窮則反)의 원리에 따라 해례에서는 이를 ‘至而伸則反而歸(다하여 펴면 돌이켜 돌아간다)’라 하였다.

한편 세종대왕이 정음을 창작한 것은 중국 宋代의 소강절(邵康節)이 주역의 이치를 정리한 皇極經世의 이론을 적극 활용했는데 ‘세상에 없는 것을 새로 만들려고 억지로 힘쓴 것이 아니라(非智營而力索), 자연한 이치 곧 하늘과 땅과 신묘한 조화작용인 귀신과 더불어 그 쓰임을 함께 하였다(與天地鬼神同其用也)’는 글도 이에 근거한다.

공자는 주역 계사전에서 글자가 없던 시절에 괘를 만들어 천지자연과 사물의 이치를 편 이를 성인(聖人)이라고 했는데, “성인이 천하의 뒤섞인 것을 보고 그 형상과 모양과 비교하여 그 물건의 마땅함을 형상하였다(聖人有以見天下之而擬諸其形容 象其物宜).”고 하였다. 그런 점에서 백성을 위해 문자를 창제한 세종대왕이야말로 성인(聖人)에 해당한다.

3) 천지인 (天地人) 삼재(三才)사상과 음양오행으로 만든 한글
지금 한글의 자모음은 24자이나, 세종대왕은 훈민정음해례에서 정음을 표기하는데 자음(子音)인 첫소리 17자와 모음인 가운뎃소리 11자를 합하여 모두 28자를 썼음을 밝히고, 초성 중성 종성을 표기하는 원리를 설명하였다.

먼저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의 글자를 어머니와 자식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자모(子母)로 나누었는데 이는 천지자연의 이치를 담은 주역(周易)의 ‘낳고 낳는(生生之謂易)’ 원리에 근거한 것이다.
또한 자음은 오행(五行)에 의한 五旺之節(오왕지절)을 대표하는 5자(ㄱ ㄴㅁㅅㅇ)와 음양(陰陽)에 의한 일 년 12달, 곧 12율려 (律呂)를 대표하는 12자를 합한 17자를 기본으로 하였다. 주역을 관통하는 핵심원리가 음양오행 이치이다.
모음은 주역의 토대가 된 하도(河圖)의 수(數)이자 오행의 원리인 봄(木旺之節)을 상징하는 三八木道(3·8 목도)에 근거하였다. 즉 본체가 되는 모음인 ‘ㆍ ㅡ ㅣ’ 3개 모음은 天地人 3才 (재)를 상징하며,

나머지 8개 모음은 ‘ㆍ ㅡ ㅣ’를 토대로 하늘의 수인 天數 (陽數)와 땅의 수인 地數(陰數)로 이루어진 하도(河圖)의 수 가운데서 사상위(四象位)와 사상수(四象數)의 배합원리에 따라 조합하여 나왔다.

① 자음 (子音) 17자에 담긴 오행 (五行)과 12달의 이치
먼저 자음은 입안의 발성구조를 본떠서 만들되 철저하게 오행의 이치에 근거하였다. ‘非智營而力索(지혜를 경영하고 힘써서 찾은 것이 아니라)’이라고 하였듯이 오행의 이치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이 땅에서 오랜 옛날부터 계속 되어온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을 근거로 한다.

봄기운은 초목이 움트는 데에서 가장 잘 나타나므로 나무의 기운이 왕성한 계절이라고 하여 목왕지절(木旺之節)이라 하고, 여름은 불과 같이 뜨거운 기운이 왕성하므로 화왕지절(火旺之節)이라고 하며,

가을은 열매가 딱딱하게 여물어 쇠와 같이 단단해진다 하여 금왕지절(金旺之節)이라고 하며, 겨울은 물 기운이 있는 것은 모두 얼어붙기에 수왕지절(水旺之節)이라고 한다.
사계절을 오행에 의거하여 순서대로 표현하면, 겨울이 지나 봄이 되는 것을 수생목(水生木, 물이 나무를 낳음)이라 하고, 봄에서 여름이 되는 것을 목생화(木生火, 나무가 불을 낳음) 라고 한다.

그런데 여름에서 가을이 되려면 화생금(火生金)이 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쇠는 뜨거운 불기운으로 인해 녹기만 할 뿐이지 단단히 뭉쳐질 수가 없다.
이에 흙속에 쇠를 감춰둔다는 삼복(三伏)의 계절을 가을로 넘어가는 여름의 말미에 두었다. 오행상 금(金)날에 해당하는 천간(天干)의 경일(庚日)마다 세 번에 걸쳐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을 두는 것이다.

여름에서 가을이 되는 과정은 화생토(火生土)에서 토생금(土生金)의 단계를 거친다. 입술소리인 ㅁㅂㅍ을 늦여름인 토음(土音)에 배치시킨 것도 삼복을 둔 이치와 마찬가지이다.

다시 말해 ㅁㅂㅍ을 발음하려면 입을 다물었다가 열어야 하는데 이때 단단한 이가 감추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이러한 易의 이러한 원리를 모르는 학계에서는 ‘五音과 계절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여름을 둘로 나누었다’며 주역의 음양오행 이치를 도외시(度外視)하고 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역법은 태양력과 태음력을 고르기 위해 주천상수(周天常數)인 1년 360일을 기준으로 사계절로 나누어 한 계절마다 3달씩 90일을 두었다.

그런데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의 원리처럼 겨울에서 봄이 나오는 水生木의 경우 水가 지나치면 木이 썩어 자랄 수 없기에 중간에 土를 넣어 매개한다.
사계절 모두 이러한 원리에 따라 겉으로는 네 계절이지만 실제는 五行의 원리에 따라 계절과 계절 사이마다 중화(中和) 역할을 하는 4개의 토왕지절(土旺之節)을 두었다.
이 4개의 토왕지절은 모두 같은 성질을 지녔기에 하나로 묶어 별도의 계절로 분류하였다. 따라서 사계절은 오행의 원리에 따라 五旺之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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