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 : 음양오행 창제원리 해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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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경연학당(이윤숙) Date22-01-01 00:00 Hit3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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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교재는 다음 카페의 주소 https://cafe.daum.net/well48/VTYE/3를 복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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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강의에 덧붙인 자료는 강사의 저서인 '왜 한문인학인가'와 '왜 주역이고 공자인가'에 게재된 별도의 글입니다. 말 그대로 참고자료입니다.
1) 전 세계 언어학자가 인정한 한글의 우수성
전 세계의 언어학자치고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글은 이제 가장 과학적이고 편리한 문자로 공인받고 있다. 한글에 대한 외국의 평가를 보면,
① 석학으로 인정받는 미국의 레어드 다이어먼드는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리지」 (1994. 6)에서 “한글은 세계 언어 중 가장 과학적으로 짜인 언어이다. 또한 배우기 쉽고 익히기 쉬운 점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문자의 하나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②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세계 모든 문자에 순위를 매겨 진열해 놓았는데 1위가 한글이다.
③ 영국의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인 존 맨은 저서인 '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에서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단순하고 효율적이고 세련된 한글은 알파벳의 대표적 전형”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④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인도의 텔루그 문자, 3위는 영어 알파벳이 차지했다. 대회에는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인도 등 27개국이 참가했다.
평가 항목은 문자의 기원과 구조·유형, 글자 수, 글자의 결합능력, 독립성 등이었으며 응용 및 개발 여지가 얼마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였다(연합뉴스 2012년).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한글은 현존하는 문자 중에서 24개의 자음과 모음 기호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문자라는 점이다. 한글이 8,800개의 발음(소리)표기가 가능한데 비해 영어 알파벳 26자로 표현할 수 있는 소리는 300여개에 불과하다(조선일보 2012.10.9.). 일본어와 중국어 역시 300개~400여 개만이 소리표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국제 언어학 학술대회에서 한글을 국제음성부호로 채택하자는 토론이 있었다. 또한 소수 민족들에게 그들의 말을 한글로 표기하도록 함으로써 소수 언어의 사멸을 막자는 제안도 나왔다. 2009년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인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표기문자로 채택한 것이 좋은 사례이다.
반면에 한자로 쓰인 중국어는 소리글자가 아닌 뜻글자이기에 원천적으로 발음기호에 의한 표기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이에 중국에서는 로마자로 된 주음부호를 만들어 쓰고 있으며, 대만의 발음기호인 50개 주음부호는 일본 ‘가나’와 같은 원리로 만들어져 자음 모음이 잘 구별되지 않는다.
중국은 로마자를 빌려 발음 기호로 표기하다보니 초등학교에서는 한자보다도 먼저 로마자 표기 방식부터 가르친다. 이에 중국의 문맹률은 여전히 50%에 달해 아프리카와 비슷하다. 일본은 가다가나, 히라가나, 한자, 로마자 등을 섞어 쓰고 있어 문자 표기체계가 더 복잡하다.
따라서 일본과 중국은 가나와 한자를 깨우치고 배우는 시간이 오래 걸려 초등학교 5~6학년 되어서야 비로소 우리나라 어린이 정도의 책 읽는 수준이 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중국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고전을 이야기 식으로 읽어 주는 TV 프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둘째, 한글은 세종대왕 당대라는 극히 짧은 기간에 창제가 되었으면서도 이후 글자의 변천이 미미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문자라는 점이다. 반면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쓰고 있는 로마자와 한자는 각기 3천년 이상에 걸쳐 만들어져 왔다.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그만큼 뜻글자로 대표되는 한자와 소리글자로 대표되는 로마자가 모두 불완전한 문자라는 뜻이다.
로마자의 결정적인 약점은 모음이다. 모음이 A E I O U 다섯 글자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를 보완하는 글자가 모음과 자음의 성격을 지닌 W, Y이다. 따라서 로마자는 한글로는 간단히 표시되는 ㅓ ㅕ ㅡ ㅢ 등을 비롯해 ㅐ ㅒ ㅚ 등의 모음 표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반면에 한글은 모음 10개에 의한 표기뿐만 아니라 이를 조합하면 이중 모음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셋째, 한글은 발음 기관인 구강 구조를 본떠 만들었기에 소리 표기 방식이 매우 과학적이라는 점이다. 이는 1940년 경북 풍기군 희방사에서 「훈민정음 언해본」이 발견됨으로써 밝혀졌다.
이 발견은 세계 언어학자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서양에서 음성학이 발달하여 [d, t] [b, p] [s, z] [v, f] [g, k] 등을 짝지어 유성음 무성음으로 구별한 때가 얼마 안 되었지만 한글은 이미 15세기 초에 음성학과 음운학이라는 과학적 근거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넷째, 한글은 자음과 모음 또는 음절별로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어 쉽고 간단하다는 점이다. 모음은 글자의 가운데나 오른쪽에 표기하도록 하였고, 발음 역시 음절(글자)별로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즉 한글은 (자·모음으로 이루어진) 음소 문자이면서 동시에 음절 문자로도 발음과 표기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반면에 로마자는 풀어쓰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음절 구분을 못할 정도로 자음과 모음을 명확하게 구별할 수 없다.
다섯째, 한글은 표음 문자이면서 동시에 표의 문자의 기능도 있는 복합 문자라는 점이다. 한글은 70%가 표의문자인 한자로부터 기원하고 있지만 한글전용을 하면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한글의 표의문자적 기능 덕택이다. 한글을 음절 단위로 표기할 수 있다 보니, 음절 단위로 뜻이 표현되는 표의문자 기능까지 가능한 것이다.
여섯째, 지금까지 거론한 한글의 우수성은 모두 한글이 역(易)의 음양오행(陰陽五行) 이치에 의해 창제되었기 때문이란 점이다. 한자 역시 易의 음양오행 이치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뜻글자이기에(‘한자의 기원과 형성’ 참고), 소리글자인 한글과 뜻글자인 한자는 서로 음양(陰陽) 짝을 이루고 있다.(앞글 ‘음양오행은 한자와 한글 창제의 근본원리’ 참고)
다시 말해 한글은 한반도에서 독립적으로 만들어졌으면서도 그 창제 원리에는 동이족이 일궈낸 황하문명과 한자문화의 토대가 된 易의 철학과 사상이 담겨 있다는 의미이다. 구강구조를 본떠 만든 자음은 五行에 근거하였으며, 모음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와, 음양오행 사상 에 근거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상세히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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