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 #사상체질 #동의보감
사상체질론이 허점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출발부터가 비과학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마는 과학적인 통계도 없이 주역이라는 이론에 몸을 대입해서 사상체질론을 만들었습니다. 주역周易에 따르면 태극은 음양을 낳고 음양은 사상을 낳으며, 사상은 태양太陽 ․ 태음太陰 ․ 소양少陽 ․ 소음少陰의 넷으로 분화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주역에 딱 들어맞는 보장을 할 수 있을까요?
주역의 음양오행이론이 인간과 자연의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정식은 없습니다.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은 어느 하나도 풀지 못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청나라 양계초梁啓超도 “우주의 현상을 오행에 억지로 귀속시켜 사람의 생사를 다루는 의학도 오행에 배속하니 이는 학술계의 수치라 할 수 있다”며 비판했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