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과 역사는 모든 요소들이 연결됐고, 살아있는 유기체이다.
역사는 필연적으로 해석했지만, 당대적인 인간, 개체적인 인간에게는 우연의 요소가 너무 많다. 인간과 역사를 이해하려면 우주와 인간, 물질의 구성과 작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와 연관된 것은 터(field,場)이론이 있다. 그리고 장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파동과 입자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우리문화와 사상, 논리는 파동을 주조로 삼되 입자를 부수적으로 본다. 즉 입자는 고정 불변의 것이 아니라 파동이 상황에 따라서 각각의 입자 형태를 띄우고, 주어진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역할이 끝나면 흩어져서 파동이 된다. 따라서 입자의 위상에서 우열은 없고, 다만 역할이 있을 뿐이다. 서양의 일반과 일본은 입자에 비중을 두는 문화이고, 우리는 파동을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이다. 그래서 자연친화적이고, 인공의 문화를 만드는데 적극적이지 않다. 파동과 입자의 문제는 인류가 소위 고등 문명을 시작한 이후 쪽 논쟁거리였다. 이기론과 그러한 형식의 하나이다. 우리문화의 정체성을 아는 도구 가운데 하나가 파동과 입자 논쟁일수가 있다.

따라서 우리 역사는 공간을 통일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 또한 우리 터는 한반도의 중부 이남만이 아니라 초원, 건조지대, 산아그 숲지대, 해양 등을 골고루 포함하였으며, 이 각 공간의 성격들은 상호작용하면서 우리 역사를 이루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