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 병약용신, 조후용신입니다.

2. 병약법(病藥法)

1) 병약용신법(病藥用神法)이란 四柱에 病이 있으면 藥이 용신이 되는 것을 말한다. 즉 四柱를 보아 病이 있을 때는 그 病을 제거하는 者를 藥이라고 하는데 四柱의 病이란 四柱八字에 따라 부(扶)=(도와주는 것)함을 요(要)할 때 그 扶하는 者를 극상(剋傷)하는 놈이 病이 되고 반대로 四柱八字에 따라 억제함을 요(要)할 때 그 억제하는 者를 극상(剋傷)하는 놈이 病이 되는 것이다.

2) 다시 말하면 四柱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작용되는 者를 극상(剋傷)하는 놈이 病인 것이고, 그 病을 극제(剋制)하여 다스리는 者를 藥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病이 있는 四柱는 病을 제거하는 藥이 用神이 되는 것이다.

3. 조후법(調候法)

1) 조후용신법(調候用神法)이란 세상만물(世上萬物)이 한난조습(寒暖燥濕)의 조화에 의(依)하여 이루어지듯이 四柱도 한난조습(寒暖燥濕)의 조화(調和)가 필요하다. 故로 四柱도 八字전체를 관찰하여 과하게 한습(寒濕)하면 난조지기(暖燥之氣)가 필요하고, 반대로 과하게 난조(暖燥)하면 한습지기(寒濕之氣)가 필요하다. 따라서 四柱八字가 과하게 한습(寒濕)하거나 혹은 과하게 난조(暖燥)할 때는 기후의 조화를 시킴이 위급(危急)하므로 이 때는 억부법이나 병약법 등의 원칙에 따르지 않고 한난조습(寒暖燥濕)을 조화(調和)시키는 六神이 용신이 되는 것이다.

2) 五行의 한난조습(寒暖燥濕)은 다음과 같다.
① 金水는 한냉(寒冷)이고, 木火는 난조(暖燥)이다.
② 辰丑은 습토(濕土)이고, 未戌은 조토(燥土)이다.
③ 天干의 戊己는 한난(寒暖)중간이나, 戊를 陽, 己를 陰으로 본다.

가령 金水日干이 동절(冬節)에 出生했다면 金寒水冷하므로 冷한절후인고로 온난(溫暖)함을 要하게 되고, 또 木火日干이 夏節에 出生했다면 木暖火燥로서 심히 난조(暖燥)한 절후이므로 冷寒을 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