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그말이 약간 낯설다면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 이런 말씀은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겁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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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의원에서 무슨무슨 체질이라고 진단 받으셨던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이 사상의학은 중국에도 없고 일본에도 없고 오직 한국에서만 들으실수 있는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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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은 지금부터 약 백여년전 조선 말엽에 동무 이제마 선생님이 발표하신 학설입니다. 이제마 선생님은 무관출신의 유학자셨는데요, 동양의학의 바탕이 음양오행철학이기 때문에 철학을 풀어내시면서 의학으로 연결을 시키신듯 합니다. 오늘은 이 사상체질에 들어가기 앞서 기본 개념을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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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마 선생님의 이론에 따르면 사상체질을 구별하는 세가지 지표가 있는데 외모와 심성 그리고 병의 증세입니다. 환자분들이 많이들 말씀하시길 나는 가는곳마다 체질이 틀려라고 하십니다. 체질진단이 피뽑아서 분석하는것도 아니고 엑스레이로 판독나는것도 아니고 하다 보니 한명을 두고 여러 가지 체질진단이 나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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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체질이 바뀌냐고도 물어보시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젊었을때는 소양인이었다가 나이드니 태음인으로 바뀐거 아니냐고 하시는분도 있으셨는데, 결론은 체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다만 병증이 나타나고 안나타나고의 차이인경우가 많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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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이렇게 한사람을 두고 체질판단이 다를까요, 앞서말씀드린대로 외모와 심성 병증으로 진단하다보니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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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격같은것은 설문으로 이루어지는데, 있는그대로를 말씀해주시기도 하시지만 본인이 스스로의 성격을 잘 파악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듯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다른사람이 보기에 다 고집이 세다고 하시는분께 한번 여쭈어 보세요, 고집이 세나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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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십중팔구 대부분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니요, 무슨, 고집 세지 않아요,합니다. 대표적인 분으로는 저의 어머니가 계십니다. 한고집 하시는데 본인은 절대 안세다고 우기십니다. 그래서 성격면으로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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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상체질은 네가지 체질을 말합니다. 이것은 더 크게 분류하자면 음인과 양인으로 구분이 됩니다. 이 음양에서 사상이 나오기 때문에 음양에 대한 기본개념을 확실히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쉬운 설명으로 햇볕이 잘드는 양지와 들지 않는 음지로 이미지를 떠올려 보세요, 양지는 따뜻하고 밝고 올라가는 활발한 이미지 라면 음지는 춥고 어둡고 가라앉는 침울한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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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사상중에 음이 들어가는 것은 소음인 태음인 양이 들어가는 태양인 소양인입니다. 태, 소를 빼면 두 개는 음인 두 개는 양인이기 때문에 이 기본적인 이미지를 대응하시면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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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소음인 태음인은 성격적으로 보았을때 양인보다는 가라앉는 좀 침착한 편이며 태양인 소양인은 활발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게 되겠구요, 체형상으로 보면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라서 태양인 소양인은 하늘에 가까운 상체가 발달하고 상대적으로 음에 가까운 하체는 빈약할것이고 태음인 소음인은 상체보다 하체가 보다 더 발달한것을 보게 됩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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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을 자세히 관찰하면 대부분의 경우 상하체의 균형이 다르게 발달되어있어서 누구는 살이찌면 다리로는 절대 안가고 배만 나온다는 분도 있고 또 어떤분은 얼굴하고 상체는 44사이즈인데 배꼽이하로는 66사이즈 인경우가 나오게 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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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음과 양에 대한 이미지가 머리에 그려지시나요? 이 개념을 잡으시면 이제 사상체질에 대한 내용이 더 쉽게 다가올수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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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간에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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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영/한의학박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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