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대선정국 강타...윤석열, 전면 부인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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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YTN news Date21-09-03 00:00 Hit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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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대선 정국의 초대형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의혹이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여야 할 것 없이 경쟁 주자들은 일제히 압박에 나섰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정치인과 기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검찰이 보복 인사 탓에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수사도 하지 않았는데, 그것도 야당에게 고발을 사주한다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당시)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에 대해선 아예 수사를 진행을 안 해왔어요. 고발한다고 수사를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걸 사주한다는 자체가 상식에 안 맞는 것이죠.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입니다. 해서 뭐하게요.]
사주했다면 고발을 했어야 하지 않느냐면서, 과거 검언 유착 의혹도 무죄가 난 것을 언급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검찰 사유화'를 넘어선 '정치 공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단히 위험한 정치공작을 시도했었다는 것이 거의 분명해 보입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당시의 윤석열 검찰과 야당을 한 몸으로 봐도 무방한 것이고, 이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SNS를 통해 사실이라면 헌법파괴, 국기 문란이라며 민주개혁진영의 공동대응을 제안했고, 캠프측도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소속) : 공권력인 검찰의 칼을 검찰총장 개인의 정적을 제거하고, 검찰총장의 부인에 대한 검증 보도를 한 기자들의 입을 막기 위해 휘두르려 했고, 이를 위해 야당에 손을 뻗쳤다는 얘기입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일단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이 몰랐을 수 없고, 몰랐다 해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상대하는 당내 후보 중에서 그 사람은 악재만 남아있고 저는 기회만 남아 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 그건 시간 지나보면 실체가 규명될 겁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사실이라면 그거는 제가 보기엔 검찰총장이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검찰 중간 간부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겠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지시했거나 묵인했다면 이는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입니다. 설사 몰랐다 하더라도 지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경선 한복판에서 불거진 대형 돌발 변수에 여당 주자는 물론, 야당 주자들까지 공격 태세를 취하면서 '고발 사주' 의혹이 대선 정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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