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을\u0026nbsp;정치 검찰이라며 고발 사주 의혹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 지시라는 근거가 없다며 편파성을 지적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정하니 기자, 오늘 김진욱 공수처장이 출석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u0026nbsp;불발됐다고요?

[리포트]
네 국민의힘에서 공수처의 편파 수사를 주장하며 김진욱 공수처장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안질의도 선택적으로 하냐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공수처는 오늘 출석해야 하는 기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법사위에서는 박범계 법무 장관을 향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질의가 집중됐는데요.

국민의힘은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박 장관이 윤석열 전 총장을 핵심 수사 대상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조수진 의원은 공수처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지휘 권한이 없는 법무 장관이 근거도 없이 범죄를 예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이 대검 내 수사정보정책관실을 가리키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 전체가 정치화됐다며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3월 대검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연루된 각종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사실이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박 장관은 대검의 감찰을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