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린 단편 '부인내실의 철학'/ 서로 다른 연인을 만나면서도 가정이 해체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실패한 사람들끼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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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지니 라디오 Date22-04-25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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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린 단편소설 '부인내실의 철학'에 대하여
노을님!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어제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잠깐 외출을 했었는데요, 휴일 나들이 인파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마지막 봄나들이를 즐기는가 봅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자식들을 위해 휴일을 알차게 보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하며 그래도 그때가 추억으로 남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고 단란한 가족처럼 보이지만 정작 부부끼리는 남보다 못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부부들 이야기입니다.
전경린 작가의 ‘부인내실의 철학’ 단편소설인데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서로 다른 연인을 만나고 있음에도 가정이 해체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조용한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끼리의 만남과 상처 치유, 그리고 진정한 교류를 통해 스스로 생의 의미를 찾는 동시에 가정을 끌어안는 기이하고도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랜 과거부터 유교의 윤리에 바탕을 둔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가족관도 급변하는 현대의 물결에 휩싸이며 이제 서서히 변모하는 걸까요?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는 ‘가정’의 모습이 가족 구성원의 협력과 사랑의 장이 아닌 개인의 자유가 더 우선되는 공동체로서 머지않은 미래에 그 개념을 달리해야 할까요?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전경린 작가 특유의 문체는 자칫 절망의 늪에 빠질 수도 있는 주인공 ‘희우’의 고뇌와 삶을 생동감 있게 살려내고 있습니다.
그럼 작품속으로 함께 하시겠습니다. 유익한 시간 되십시오.
#지니라디오#한국단편소설#옛날이야기#잠잘때듣기#책읽어주는여자
[타임라인]
00:00:12 들어가며
00:02:35 이야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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