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너무나도 조용하고 완벽해 쓸게 없다”는
‘역사가’의 푸념을 생산했던
로마의 현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왜?
자신만을 위한 내밀한 기록인 《명상록》을 썼을까요?
홀로 전장에서 제 업적의 충분한 근거를 확보한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와 같은 역사서가 아니라
다수에게 별반 흥미도 끌지 못할 책을
죽음의 문턱인 전장을 넘나들며
사나운 성실성을 장착한 채 톺아봐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컨.대. 그는 왜?
빛날 수도 없는 ‘철학’을 그토록 사랑했을까요?

#아우렐리우스 #로마 #명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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