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인간의 숭고함에 대하여 (feat. 로스코, 칸토어,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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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5분 뚝딱 철학 Date22-02-20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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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4PUnaBPe0Y 2-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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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내셔널 갤러리에서, 미술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 중의 70%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로스코의 작품이 어떻길래 사람들의 그의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렸을까요? 네. 바로 이런 작품입니다. 로스코의 작품에는 무슨 엄청난 감동을 주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구도가 있는 것도 아니예요. 그렇다고 그림을 그리는 특별한 기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로스코의 작품들은 색채나 형태가 없는 그냥 물감 덩어리일 뿐입니다.
미국의 텍사스의 작은 예배당에는 십자가 대신 마크 로스코의 미술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이 작품들도 마찬가지로 물감 덩어리입니다. 여기에서는 그냥 검정색만 썼군요. 그런데 사람들은 검은색 물감 덩어리에서 전율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며, 황홀경에 빠집니다. 때로는 마음의 안식을 찾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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