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사변’(思辨)이라는 단어를 6.25사변의 ‘사변(事變)’에 빗대어 설명했는데,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였습니다^^;;;;;)

칸트철학을 포함해서 인문학은 보물찾기 같습니다. 아주 복잡한 미로입니다.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벽들이 많아요. 대체로 그런 벽들은 그저 우리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하필 난해한 단어를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그사이 우리말도 많이 변화한 것도 있고요;;;). 이런 번역 때문에 이 복잡한 미로에서 문을 찾기 어렵고, 미로를 헤매야 하는데 엄청 짜증나지요. 누구나 겪는 짜증입니다. 코디정은 여러분의 짜증을 좀 풀어드리려 합니다.

앞으로 “인문학 단어사냥꾼” 시리즈에서는 인문학, 특히 철학을 어렵게 만드는 단어들을 사냥해서 요즘 말로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먼저 칸트철학의 용어를 주로 사냥한 다음에 다른 분야의 단어들도 사냥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순수이성(Pure Reason)과 실천이성(Practical Reason)이 무엇이 다른지 설명합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수이론이성 = 순수이성
순수실천이성 = 실천이성
순수이론이성 = 순수실천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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