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시절 사상범으로 겪은 파란만장 재판과 수감 생활 | 박재순 목사 한울회 사건 | 함석헌, 안병무, 이회창, 이인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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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조현TV 휴심정 Date21-11-15 00:00 Hit1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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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1878~1938)와 함석헌(1901~89), 도산은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가의 대부였고, 함석헌은 독재에 맞선 민주화의 대부였다. 둘은 열린 크리스찬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런 겉모습뿐 아니라 둘 간엔 깊은 철학의 맥이 닿아있다고 한다.
서울대 철학과 1학년때 함석헌을 만나 제자가 된 박재순 씨알연구소소장 겸 '씨알의 소리' 주필은 그간 함석헌의 사상을 연구하며 세상에 알려왔고, 함석헌의 오산학교 스승인 다석 유영모의 철학사상도 조명했다. 그가 최근 '도산철학과 씨알철학'(동연 펴냄)에서 도산-유영모-함석헌의 사상적 맥을 생명철학으로 정리해 밝혀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자락의 자택으로 박소장을 찾았다.
박 소장은 4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도 박정희 유신독재때 민청학련 사건으로 5개월간 옥살이를 하고, 1980년 전두환 신군부를 비판한 한울회사건으로 2년 반 넘게 옥고를 치렀다. 인동초같은 생명력으로 버텨온 박 소장이 도산철학과 씨알철학의 맥을 파고든 계기를 설명한다.
“함석헌과 유영모를 연구하면서 가장 큰 의문은 어떻게 해서 그들은 ‘나’를 중심과 전문에 내세우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제까지 어떤 철학과 종교 사상의 전통에서도 어떤 철학가와 도덕가에서도 유영모와 함석헌처럼 ‘나’를 앞세우는 경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유교는 극기와 수기로 나를 누르고 닦으려 했고, 도교는 무위자연을 내세우며 나를 자연의 법도와 질서에 순응하게 했고, 불교는 무아로 나를 초월하려 했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도산 사상을 연구하면서 그런 의문이 깨끗이 풀렸다”고 한다. 도산은 나라를 잃고 종살이하는 한민족 한 사람 한 사람의 ‘나’를 나라의 주인과 주체로 깨워 일으켜 나라의 독립과 통일 운동에 앞장서게 한 ‘나’철학자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영모와 함석헌의 씨알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씨알철학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산의 사상을 연구해야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재순목사 #한울회사건 #함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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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TV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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