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이 없지, 안목이 없냐?》
아무개 지음│포르체
☞ 책정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802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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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0 본문 시작(배경음악 없음)
44:04 본문 같은 내용 (배경음악 있음)

이 책은 '궁핍'이라는 주제로 소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내어 우리 삶의 애환을 그린 책입니다. 우리는 인생 길목 어디에서든 돌부리를 만날 수 있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넘어지는 일도 예사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난'을 기본값으로 무수한 인생의 풍파를 지나온 작가는 실패의 경험과 씁쓸한 만남,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 덕분에 인생을 알아갑니다.
출근길 마주한 표지판에서, 매일 반복되는 퇴근길에서 가난이라고 불리는 '돈이 없는 삶'을 통해 작가는 삶에 대한 통찰이 더 깊어졌노라 자위합니다. 가난하다고 왜 철학이 없겠는가? 세상에서 치부로 취급되는 '가난'을 주제로 쓴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삶에 유효합니다.

시원하게 비속어를 뱉어내기도 하고, 돈이 없다는 사실을 태연하게 드러내며 당당한 모습을 보면 유쾌하고도 눈물겹습니다. 아무개는 사실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무개 씨의 철학은 이 땅의 소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아무개'들에게 바치는 응원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가난한 생활로 인해 겪었던 불편은 인정하되 그 속에서 얻게 된 깨달음을 통해 자신을 긍정하며, 빈자의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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