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밥 먹여 주냐? 4탄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니체의 아모르파티]편이다.
철학이 밥 먹여 주냐는 1탄[소크라테스의 산파술], 2편 [플라톤의 이데아론], 3편[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에 이어 선택한 철학자는 '프리드리히 니체'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철학도 아주 재미 있는 학문이고 우리 실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 매달 '이달의 철학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4탄에 니체를 택한 것은 '아모르파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은 유친 들에게 그나마 쉽지 다가가지 않을까 싶어서다. 책장 속의 책을 꺼내 다시 읽고 정리하여 영상 제작 기획 안을 만들었다. 메시지 전달이 분명해야 하기 때문에 요점 정리가 쉽지 않았다. 8분을 넘지 않으려 노력 했는데 뒤에 '위버멘쉬' 부분을 다루지 않고서는 너무 맹탕이라 축약하여 넣었고 마지막에는 정리한 니체의 명언까지도 붙였다. 이 놈의 욕심, 아직도 버리지 못한다. 매월 한 철학자를 다룬다면 1년에 12명, 3년만 하면 36명, 더 이상 다룰 철학자가 없겠다 싶다. 같이 정리하고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영상을 제작한다. 이 영상 제작에 품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 이번에 영어 번역 작업도 까먹었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다. 철학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도 많이 시청하시기를 소망한다.

누군가 나에게 물어 본다.
"철학이 밥 먹여 주냐?"

난 이렇게 대답한다.
"밥은 안 먹여 줘도 마음을 살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