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 : 정신 현상학 part 1 (feat. 칸트, 피히테, 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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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5분 뚝딱 철학 Date21-04-19 00:00 Hit2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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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근대 철학은 경험론과 합리론의 대립으로 시작되었는데요. 경험론은 로크로부터 시작해서 버클리, 흄으로 이어지고, 합리론은 데카르트로 부터 시작해서 스피노자, 라이프니츠로 이어지죠. 그리고 경험론과 합리론은 칸트에 의해서 종합되면서 독일 관념론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칸트의 관념론은 피히테, 셸링을 거쳐 헤겔에 이르러 완성이 됩니다.
오늘은 드디어 헤겔입니다. 헤겔.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하죠. 헤겔.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헤겔을 하지 않으면 그 다음으로 쇼펜하우어나 마르크스로 넘어갈 수 없어요. 어쨌든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예요. 헤겔이 어려운 이유는 물론 내용 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문체도 어렵고, 개념도 생소하고, 복잡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헤겔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헤겔 철학의 스케일이 너무 크기 때문이예요. 근대 철학자들은 주로 실체는 뭐고 속성은 뭐고, 자아가 존재하느니, 마느니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헤겔의 관점은 그 정도가 아니예요. 헤겔은 마치 자신이 세계를 창조한 신인 것처럼, 세계 전체를 하나의 대상으로 놓고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현재의 세계가 아니라 최초에 세계가 탄생할 때부터 세계가 완전히 성장할 때까지의 전 생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전에 우리가 가졌던 그런 좁은 관점으로는 헤겔을 이해할 수 없는 겁니다.
헤겔은 세계 전체가 발전하면서 7단계를 거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감각, 지각, 오성, 자기의식, 이성, 정신, 마지막으로 절대지의 단계인데요. 좀 더 크게 분류하면 감각, 지성, 오성, 자기의식, 이성을 주관 정신, 정신은 객관 정신, 절대지를 절대 정신으로 분류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감각을 40억 년에 존재했던 아메바의 감각으로 놓고, 자기의식을 인간의 의식으로 놓으며, 절대지를 40억년후 새롭게 나타날 신인류의 정신으로 놓고 각 단계를 설명할 겁니다.
오늘은 정신현상학 1부 시간인데요. 1부에서는 전체적인 배경을 설명하고, 감각의 단계부터 자기의식의 단계까지 설명할 겁니다. 그리고 다음 2부에서 이성의 단계-정신의 단계-절대지의 단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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