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편 시 읽어주는 남자 46번째 작품
버팀목에 대하여 _ 복효근 시인

우리 생명은 독립적이며 독자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약 60조~100조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어떤 세포는 태어난 지 몇 시간만에 한살이 삶을 마감하고
뼈세포같은 아이들은 몇십년을 나와 함께 살아갑니다.
세포 하나 하나는 사실 독립된 생명체입니다.
대부분의 세균. 박테리아는 세포 하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세포도 되지 못한 아이들이 바이러스인데
지금 코비드19라는 바이러스의 활동 때문에
인류의 시스템이 갈팡질팡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복효근 시인은
태풍에 쓰러진 나무에 받쳐진 버팀목을 보고
죽은 나무가 산 나무를 살리듯
나도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버팀목으로
또 수많은 잊혀진 이웃들의 버팀목으로
살아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모든 생명들이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시를 통해 그렇게 우리들이 서로에게
버팀목이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서로에게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오늘도
詩처럼 꽃처럼 아름다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