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른들은 철학공부를 방해하는 걸까 - 080515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고스트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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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른들은 철학공부를 방해하는 걸까 - 080515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고스트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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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감탄쟁이 Date14-12-04 00:00 Hit32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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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왕. 안녕 식구들. (중략) 나는 대략 중2 때부터 철학 책을 읽기 시작했어. 그냥 어느날 문득 '소피의 세계'였을거야, 아무튼 그 책을 읽었는데 진짜 재미있는 거야. 뭔가 모르던 걸 알게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 때부터 닥치는 데로 철학책만 골라 읽었어.
이제 고등학생이 되고 진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되는 시기가 되었지. 부모님은 내가 선생님이 되기를 원하셔. 사실은 나도 선생님이 되고 싶기두 하고. 근데 철학적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철학공부를 하고 싶다 그랬지. 근데 엄마가 무슨 소리냐면서, 뭘 먹고 철학공부를 하냐고 뭐라 그러시는거야.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생각했어. 내가 교사가 되길 엄마가 너무 원하시니까.
나는 나름 절충적인 방안으로 사범대 윤리교육학과에 진학하고자 했지. 근데 있지, 주변 어른들이 다 쓸대없이 왜 철학공부하냐고 그러는거야. 엄마도 아직까지 반대인것 같아. 하고싶은 거 하라고 하는데 약간 눈치주는 정도? 그냥 엄마한테 철학공부 접겠다 그랬지. 그러니 엄마는 다행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근데 내가 짜증나는 점은 엄마가 아줌마들한테 우리 딸이 철학쪽으로 가는거 접었다고 그러니까 아줌마들이 다 '다행이다, 잘 생각했다'라고 한결같이 그러는거야.
아니 내 인생 내가 살겠다는데 왜 어른들이 참견하고 그러냐고. 어떻게 생각해?
난 말이지, 내가 하고싶은 공부 내가 하면서 살고 싶어. 철학이 그렇게 쓸대없는 학문이야? 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말이지.
식구들 의견 좀 듣고 싶어.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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