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 토마스 아퀴나스: 철학은 신학의 시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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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12-01 00:00 Hit3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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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는 중세의 스콜라 철학을 집대성한 신학자입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근간으로 하여 기독교의 체계를 세웠는데요. 한때 기독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이단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은 위험한 사상으로 치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3세기에 교황 요한 22세는 토마스 아퀴나스를 성인으로 선포했고, 토마스의 신학은 이단의 사슬에서 풀렸났다고 합니다.
그는 기골이 장대하고 굉장히 과묵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시칠리아의 벙어리 황소’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의 스승이 “지금 벙어리 황소라 불리는 저 수도사의 우렁찬 목소리를 온세상이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49년이라는 짧은 생애동안 400권에 이르는 저작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책이 200쪽 분량의 50권짜리 ‘신학대전’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한 인간이 400권의 책을 쓸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아퀴나스는 3~4명의 비서들에게 각기 다른 주제의 책을 동시에 구술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어느날 아퀴나스는 갑자기 무엇엔가 얻어맞은 듯한 신비한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모든 저술 활동을 중단했죠. 그리고 이듬해 “이제껏 내가 쓴 모든 것은 지푸라기만도 못한 것 같다”는 말을 남기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토마스 아퀴나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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