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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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10-06 00:00 Hit3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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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에티우스는 6세기 경에 살았던 최후의 로마 철학자이자 최초의 중세 철학자입니다. 젊은 시절 보에티우스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어로 쓰여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것이었죠. 보에티우스는 공부도 많이 했고 인품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양반은 꼭 정치권에서 가만히 안 냅두죠. 동고트의 왕이 보에티우스를 행정가로 발탁을 했죠. 행정가로서 보에티우스는 당시에 골치 아팠던 화폐제도, 도량제도, 재정문제, 종교간 충돌 문제들을 잘 해결했습니다. 보에티우스는 왕으로부터 신임을 얻고 40대 나이에 지금으로 치면 총리가 되었습니다.
정적들의 눈에 보에티우스는 눈에 가시였습니다. 새파란 얘가 총리가 되었으니 꼴 사나웠을 겁니다. 정적들은 보에티우스가 동로마 제국과 내통했다고 모함을 합니다. 그리고 보에티우스는 하루 아침 감옥에 갇힙니다. 그는 감옥에서 사형을 기다리면서 2년 동안 책을 썼습니다. 그것이 바로 [철학의 위안]입니다. [철학의 위안]에서 보에티우스는 신의 섭리, 악의 문제, 인간의 자유의지의 문제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수 백년 동안 스콜라 철학의 주제가 됩니다. 오늘은 보에티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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