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인간의 현실적인 모습에 주목한 철학자 ‘순자’가 바라본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내용이에요. 중국 고대 철학자이자 유학자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말했어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성악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학 전통과 조금 다른 내용이죠. 유가 철학에서 인간의 본성은 착한 것, 선한 것이니까요. 맹자와는 선진先秦 시대 유학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끝나지 않는 인간의 본성 논쟁. 왜 인간의 본성을 선하거나, 악하다고 본 것일까요?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일까요? 악한 존재일까요? 아직도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를 동양 철학자의 관점에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