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비범한 우리의 이야기 (feat. 브랜든 카터, 김한승, 버클리, 양자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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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5분 뚝딱 철학 Date22-05-24 00:00 Hit1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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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나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웃습니다. 그런데 모든 걸 내려놓고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봅시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데 훨씬 더 자연스러운 상태잖아요. 그런데 왜 우주가 존재할가요? 왜 무언가 존재할까요? 생각해보면 이런 놀라운 물음으로부터 철학의 존재론이라는 것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물리학자들이 발견한 사실들은 우리를 더욱 놀랍게 합니다. 진공의 에너지 밀도는
0.0......111056 인데요. 그런데 에너지 밀도가 이 값보다 조금만 컸다면 빅 크런치로 우주는 진작에 수축되었을 것이고 이 값보다 조금만 작았더도 우주는 산산히 흩어져 버렸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니죠.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1억 5천만 킬로미터인데요. 태양과 지구가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너무 뜨거워서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구요. 조금만 더 멀었어도 너무 차가워서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어요. 그러 니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하게 된 것이 기적이예요.
그 뿐만이 아니죠. 우리 모두는 5천만개의 정자들의 경쟁에서 1등을 해서 태어난 존재예요. 로또에서 1등 당첨된 확률이 800만 분의 1인데. 인간이 태어날 확률은 5000만 분의 1이라는 말입니다. 이것도 기적이죠. 그러니 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 셈입니다.
그러면 다시 물읍시다. 우주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나는 도대체 왜 존재할까요? 왜 이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걸까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데 정상인데 왜 이런 기적같은 일이 자꾸 일어나는 걸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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