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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05 - 영점공간 zero-point field

* [왓칭] 김상운 지음, 정신세계사

“사후 세계에 영혼이 존재할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거예요.

우주에 퍼져 있는 영혼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MIT, 프린스턴, 스탠퍼드 대학의 양자물리학자들이 완벽한 사후세계를 만듭니다.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얼어죽을 수 밖에 없는 절대 영도 즉 섭씨 영하 273.15도,
그리고 완전 진공 상태를 만듭니다.

그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깜짝 놀랍니다.
뭔가 빛을 내면서 움직이는 게 보였거든요.
모든 것이 죽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도대체 뭐지? 완벽한 죽음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게?”

그런 미립자들이었습니다.
광자나 전자, 양자 등의 미립자들은 절대영도에서조차 여전히 왕성하게 진동하며 빛을 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육신이 죽어도 살아있다면 그것은 영혼일 것입니다.
영혼은 몸이 죽어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미립자인 것입니다.

양자물리학자들은 미립자 차원의 우주를 영점공간, 영점장, zero-point field라고 부릅니다.
미립자들이 절대영도에서도 살아남았기 때문이지요.
아인슈타인은 절대영도에서도 진동에너지가 가득히 존재하는 것에 대해 영점에너지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영점공간은 무한한 정보창고, 영혼의 공간, 신의 마음, 신의 공간으로 불립니다.
주요 종교들이 말하는 영생, 구원, 해탈 등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리학자 라즐로 박사는 미립자들이 가득한 영점공간을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쁩니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영혼과 사랑과 인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이런 중요한 것들에 대한 깊은 생각은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 바쁘게 달리기만 했던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을 알게 되면
바쁘고 힘든 것이 아니라, 바쁘지만 행복할 수 있거든요.

우리의 영혼은 지금 이 순간, 내 몸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시야를 나를 넘어, 우주로 확장해 보세요.
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우주 안의 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것 한 가지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깊은 눈으로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