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점 사격하는 짧은 동영상 입니다.

총열 청소용 솔벤트와 구리 제거제로 총열 내부를 아~주 깨끗하게 청소하면, 내부의 마찰력이 달라져서 탄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보통은 약간의 탄매가 끼게되면 일정한 마찰력이 유지가 되어서 탄착군이 일정하게 유지가 되죠.

흔히들 말하는 콜드보어샷(Cold bore shot)은 단순히 총열이 차가워서 나오는게 아니라 총열이 깨끗한 상태에서 첫음 몇 발이 영점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말 합니다.

몇 달전에 사격을 하고, 총열 청소 후 약 5시간의 차량이동을 했습니다. 이동시의 진동과 사격 장소의 변화로(환경 변화) 영점이 틀어졌을 것이라 예상되어 영점을 잡았습니다.

조준은 11시 방향 마름모 아래 모서리를 했습니다.

첫 번째 발과 둘,셋, 넷째 발의 탄착군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발은 클린-콜드 보어 샷이라서 실제 영점에서 벗어난 사격이고, 나머지 세발이 실제 영점위치가 됩니다. 어떤 경우는 총열의 상태에 따라 5-6발 이상 사격해서 영점위치로 탄착점이 이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 총기는 운이 좋은지 한발만 사격해도 내부의 오염도가 안정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용된 총기는

Team Julu Design에서 커스텀 한 Remington 700이며 사용한 탄종은 300Winchester Magnum 입니다. 탄은 Berger ammo 215gr Hybrid 탄을 사용하였으며 영점 사격 거리는 101야드 입니다.

참고로 세발의 탄착군은 0.34MOA가 나왔으며 사격후 영점 터렛을 조정하여 실제 장거리 사격에 임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잘 보시면 화면의 일렁임이 있는데, 이것은 지면에서 올라오는 아지랑이 입니다. 업드려쏴를 하고 표적도 지면근처에 위치시켜서 아지랑이가 잘 보입니다. 사수가 보기엔 표적이 춤을 추는 것 처럼 보여서 정밀 사격에 애를 먹었네요.

대기 온도는 약 5도 이하의 추운 날씨였지만 온도변화가 극심한 환경이라 춥지만 아지랑이가 많이 올라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