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우리가 확진자를 조사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 올까 봐, 이 모든 노력으로도 이걸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공포스럽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경로를 쫓아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는 역학조사 요원들.

매일 새벽 1시 반에 퇴근하는 강행군 속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그들의 고민은 깊어간다. 

이들의 고군분투 속에서 동선을 감추는 확진자들의 거짓말은 치명적이다. 자가격리에 저항하는 접촉자들의 반발도 이들을 잠못들게 한다.

“한번은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적도 있었어요. 저희를 좀 이해해 달라고…”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기로에서 절박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기획·촬영·편집 최정민

**본 영상은 방역 당국의 협조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습니다**

#역학조사 #코로나19 #동선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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