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이드 모닝벨 '서학 개미 브리핑' - 정다인

서학개미의 쇼핑목록에 담긴 종목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9위의 ETF, 이름만 봐서는 어떤 ETF인지 알기가 어려운데요.

ACWI가 all country world index의 약자입니다.

즉, 전 세계 중대형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라는거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의 대형 기술주부터 TSMC, 텐센트 등 중국 기업,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을 모아놨습니다.

이 ETF에 8위의 엔비디아도 포함돼 있는데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다소 시큰둥했습니다.

또 아크인베스트가 버진 갤럭틱을 모두 처분할 때 서학개미는 매수에 나섰습니다.

한동안 안 보였던, 기술주 하락에 기대를 거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숏 QQQ가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술주가 고평가 돼 있다는 서학개미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요.

1위부터 4위까지는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종목 또는 ETF가 차지했습니다.

나란히 순위를 휩쓸어가는 건 이례적인데요.

홍콩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항셍지수가 52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심이 모아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 3개 종목이 늘어 58개 종목으로 확대되고, 금융주의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IT주가 추가될 예정인데요.

내년까지 25개의 종목이 신규 편입될 예정으로,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도 그중 하나고, 정보기술과 헬스케어 섹터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 보니 1위의 ETF가 서학개미의 주목을 받지 않았나 싶네요.

비트코인은 4천만 원 중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국제유가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WTI가 1% 오른채 거래를 마쳤고요.

현재 브렌트유도 0.87%의 오름세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1,118원 1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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