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찬밥신세였던 항공·숙박 등 리오프닝 해외주식들이 최근 서학개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서학개미 순매수 50위 종목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던 여행주들이 이달엔 대거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델타항공, 에어비앤비, 카니발, 보잉, 유나이티드항공 등 여행 관련주들이 이달 들어 국내투자자 순매수 50위권에 들어왔습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엔데믹으로 나아가면서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특히 글로벌 항공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은 델타항공 주식을 한화 약 393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수익률도 양호합니다. 3월 초까지도 주춤하던 주가는 지난 7일 30.11달러를 저점으로 반등해 36.98달러에 마감했다.

순매수 상위 35위에 오른 글로벌 최대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도 3월 초중순 저점을 찍고 13% 반등했습니다. 순매수 43위에 오른 유나이티드 항공도 최근 2주 새 35% 급등했습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억눌렸던 여객 수요가 기대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과거와 달리 유가 상승분을 운임에 충분히 전가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항공뿐 아니라 숙박, 카지노 등 여행과 관련한 리오프닝주 전반에 대한 투심이 살아나고 있다.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카지노 업체 카니발에도 각각 294억원, 219억원의 순매수가 몰렸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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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데믹#여행#서학개미#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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