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8일
[최경영의 경제쇼]
KBS 1 Radio FM 97.3MHz 월-금 16:10-17:00

[0908 (화)오프닝 - 최경영의 오도독]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1위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을

블랙 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어제 홍콩 주식 시장에서

스믹 주가가 2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당장 우리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글쎄요.

이게 지금 미국이 쓰는 전략이

IT부문에서는 이제 두 나라, 미국과 중국이

완전히 갈라서자, 따로 가자는 것이어서.



그렇게 되면

미국 시장도 중국 시장도 놓칠 수 없는

한국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득이 아니라 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냐, 중국이냐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고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도체만 보더라도

중국은 반도체를 원유보다 더 많이 수입하고 있죠.

2019년 한 해 300억 달러,

36조 원 어치의 반도체를 수입했습니다.



한국 전체 수출의 4분의 1이 중국시장에서 이뤄집니다.



미국, 중국이 완전히 따로 가는 상황.

우리에게는 최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