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1 MS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PC·게임·클라우드 효자(00:07)
Pick2 AMD 4분기 실적 발표…임베디드 매출 176% 초고성장(01:22)
Pick3 소니, 영상용 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 출시(02:43)
Pick4 트위터 '리뷰' 인수...뉴스레터 시장 본격 진출(03:52)
Pick5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물러난다... CEO·회장 교체(04:44)
Pick6 기아, 지난해 4분기 실적 역대 최대(05:43)
Pick7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 550만명(07:14)
Pick8 목요일부터 사흘간 강추위에 대설·강풍까지(08:12)

■MS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PC·게임·클라우드 효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6일 지난해 4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4분기 매출액은 431억달러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155억달러를 달성했다.
당초 월가의 전망치였던 매출 402억달러에 순이익 126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실적 향상의 일등 공신은 PC와 게임, 그리고 클라우드 부문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악재에도 불구하고, MS의 PC 사업 부문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15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윈도와 서피스 태블릿, 엑스박스 게임기 사업이 포함된다.

전체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3%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라 MS의 클라우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지난 한 해동안 우리는 거대한 디지털전환의 물결을 경험했다"면서 "MS가 이러한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직후 MS 주가는 전날보다 1.22% 상승한 232.33달러에 마감했다.

■AMD 4분기 실적 발표…임베디드 매출 176% 초고성장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26일 지난 4분기 및 연간 종합 실적을 발표했다.

AMD의 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3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97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4분기 0.52달러, 연간 1.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집계는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매출액이 19억6000만달러로 라이젠 프로세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임베디드 부문 매출액은 12억8000만달러다.
임베디드 사업은 고성능 시스템온칩인 '세미커스텀'과 서버 CPU인 '에픽'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6%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AMD는 올해 사업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올해 자사 1분기 매출액을 31억~33억달러로 예측했으며
연간 매출 성장률은 37%에 이를 것으로 봤다.

리사 수 AMD 사장은 "2021년에도 PC와 게임 및 데이터 센터 시장의 고성능 컴퓨팅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선도적인 제품 로드맵을 통한 장기적인 전략 수립에 자신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니, 영상용 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 출시

소니가 26일 고해상도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를 선보였다.

소니 엑스페리아 프로는 전문적인 4K 고해상도 영상 촬영용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콘셉트를 내세웠다.
스마트폰 자체를 외장형 4K HDR OLED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서브 6GHz 및 밀리미터파 5G를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및 파일 전송 솔루션까지 탑재해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프로의 6.5인치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LCD 모니터나 OLED 뷰파인더보다 훨씬 밝으며, 더욱 높은 명암비와 폭넓은 색 영역을 표현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프로에는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온도와 습도 변화 등 외부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엑스페리아 프로의 미국 내 출시 가격은 2500달러로 알려졌다.

■트위터 '리뷰' 인수...뉴스레터 시장 본격 진출

트위터가 26일 뉴스레터 발행 서비스 '리뷰'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위터는 리뷰 인수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저작과 출판, 언론 성격을 가진 미디어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뷰는 지난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영미권 비즈니스 뉴스레터 시장에서 서브스택과 함께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케이본 벡푸어 트위터 제품책임자는 "리뷰가 트위터에 합류함으로써 양사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구독자와 소통함과 동시에 좋은 콘텐츠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리뷰를 독립형 서비스로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리뷰의 고급 기능을 무료로 공개하고, 뉴스레터 유료 발송 비용도 절반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물러난다... CEO·회장 교체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난다.

주요 외신은 소프트뱅크 미야우치 겐 사장이 손정의 회장을 대신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보도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현 부사장은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취임한다.

인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실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창업자 이사'직을 맡게 된다.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투자 기업과의 협력이나 그룹 전체 전략을 계속 담당할 것으로 전해진다.

미야우치 사장은 1984년 창업 초기에 소프트뱅크에 입사해 회사가 소프트웨어 배급 회사에서 이동 통신사로 변화하기까지, 손 회장의 곁을 지켜왔다.

소프트뱅크가 상장된 후에는 국내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2015년에 사장으로 승진했고 최근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의 합병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 따라 그간 손 회장이 이끌던 소프트뱅크가 경영 세대 교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 지난해 4분기 실적 역대 최대

기아가 2020년 4분기 매출액 16조9106억원, 영업이익 1조2816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 97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 1조 2816억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 관계자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기아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59조1681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조66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55만 2400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05만443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감소한 260만6832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로 잡았다. 국내는 53만5000대, 해외는 238만7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유럽에서는 전용 전기차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 550만명

카카오는 신분증과 자격증 등을 보관·관리할 수 있게 한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5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5일 서비스를 출시한 후 한 달 여 만이다.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없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로그인, 정부 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로그인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지갑에 QR 체크인 서비스를 추가했다. 카카오톡 '더보기'에서 카카오톡 지갑 옆 QR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톡 지갑에서 이제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 자격증 495종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공인중개사, 공인노무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전문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도 카카오톡 지갑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목요일부터 사흘간 강추위에 대설·강풍까지

목요일인 28일부터 사흘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부는 데 더해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부지방·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풍에 더해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덮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28일에는 강수 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전국(경상도 동쪽 일부 제외)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

지역별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는 최대 10㎝ 이상, 전라동부 내륙에는 최대 15㎝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내리던 비나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뀌어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리면서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의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