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학(28) : 십주품(十住品) (불광사 토요법회, 2022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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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문광스님 TV Date22-06-13 00:00 Hit1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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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주품의 ‘주(住)’는 물러나지 않는 ‘불퇴(不退)’를 말한다!
청량국사의 주석에는 십주품의 ‘주(住)’에 대해서 “지혜로 진리에 머물러 지위에서 물러나지 않기 때문에 주(住)라고 이름한다(慧住於理, 得位不退 故名爲住). 보살영락본업경 하권에는 비로소 공계에 들어가 공성의 지위에 머물기 때문에 주라고 이름한다(始入空界 住空性位 故名爲住)”라고 되어 있다.
2. 법혜보살이 보살무량방편삼매에 들었다가 보살이 머무는 10주를 설하신다.
3. 십주품의 10주의 내용
1) 발심주 (發心住) : 처음 발심하는 자리
초발심주에서 닦는 10법의 내용이 차례로 설파된다.
처비처지(處非處智), 선악업보지(善惡業報智), 제근승열지(諸根勝劣智) 종종해차별지(種種解差別智), 일체지처도지(一切至處道智), 제선해탈삼매지(諸禪解脫三昧智), 숙명무애지(宿命無礙智), 천안무애지(天眼無礙智), 삼세누보진지(三世漏普盡智)
2) 치지주 (治地住) : 심지(心地)를 다스리는 자리.
이익심(利益心), 대비심(大悲心), 안락심(安樂心), 안주심(安住心), 연민심(憐憫心), 섭수심(攝受心), 수호심(守護心), 동기심(同己心), 사심(師心), 도사심(導師心) 으로 자기 마음을 다스린다.
3) 수행주 (修行住) : 열가지 행을 관찰하여 수행하는 자리
온갖 법이 무상(無常), 고(苦), 공(空), 무아(無我), 무작(無作), 무미(無味), 이름 같지 않음(不如名), 처소가 없음(無處所), 이분별(離分別), 무견실(無堅實) 임을 관한다.
4) 생귀주 (生貴住) : 부처님 교법에서 나서 귀한 자리
보살이 성인의 교법으로부터 나서 10가지 법을 성취하여 마음이 평등함을 얻는다. 영원히 부처님의 처소에서 퇴전하지 않고, 깊이 청정한 신심을 내며, 법을 잘 관찰하며, 중생과 국토와 세계와 업행과 과보와 생사와 열반을 잘 아는 것이 바로 귀한 자리에 주하는 것이다.
5) 구족방편주 (具足方便住) : 보살이 선근을 닦아 방편을 구족하는 자리
6) 정심주 (正心住) : 찬불, 훼불을 듣고도 동요되지 않는 자리
7) 불퇴주 (不退住) : 부처님과 보살행의 유무를 듣고도 물러나지 않는 자리
8) 동진주 (童眞住) : 삼업이 순수한 동자와 같이 자리
9) 법왕자주 (法王子住) : 모든 법에 막힘 없는 지혜를 얻어 법왕의 행을 아는 왕자의 자리
10) 관정주 (灌頂住) : 왕자가 관정식에서 왕위에 오름과 같이 일체종지를 얻어 주(住)의 최고의 자리에 앉는 자리
4. 십주품에서 뽑은 게송
제칠불퇴전보살(第七不退轉菩薩)은
제7 불퇴전보살은
어불급법보살행(於佛及法菩薩行)의
불과 법과 보살행의
약유약무출불출(若有若無出不出)에
유, 무, 출, 불출에
수문시설무퇴동(雖聞是說無退動)이니
비록 이 설을 들으나 퇴전함이 없나니
과거미래현재세(過去未來現在世)에
과거, 현재, 미래세에
일체제불유여무(一切諸佛有與無)와
일체제불의 유와 무와
불지유진혹무진(佛智有盡或無盡)과
불지의 다함있음과 다함 없음과
삼세일상종종상(三世一相種種相)이로다
삼세의 하나의 상과 종종의 상이로다
일즉시다다즉일(一卽是多多卽一)과
일이 곧 다(多)이고 다(多)가 곧 일임과
문수어의의수문(文隨於義義隨文)이여
문(文)이 뜻을 따름과 뜻이 문(文)을 따름이여
여시일체전전성(如是一切展轉成)을
이같은 일체가 전전히 이룸을
차불퇴인응위설(此不退人應爲說)하며
이 불퇴인이 응당 위하여 설하며
약법유상급무상(若法有相及無相)과
이렇듯 법의 유상과 무상과
약법유성급무성(若法有性及無性)의
이렇듯 법의 유성과 무성의
종종차별호상속(種種差別互相屬)을
갖가지 차별이 서서서로 속함을
차인문이득구경(此人聞已得究竟)이로다
이 사람이 들어 마침에 구경을 얻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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