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재단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Conference

1차 주제 : 천황중심주의 역사관과 식민사학의 등장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의 중심에는 천황이 있다. 근대시기 일본의 천황 중심의 역사관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일본제일주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는 만세일계의 현인신인 천황이 영원히 군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당시 일본은 천황을 통해 일본인들을 통합하고 전쟁수행에서 국민동원을 위한 명분으로 삼았으며, 천황을 통한 일본국이 영원성과 불멸성을 주입하는 이데올리기적인 역사관을 만들어 내었다. 이러한 천황중심의 역사관, 이를 이용한 침략과 지배의 역사관을 일본에서는 황국사관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황국사관의 중심은 천황이다. 살아있는 현인신인 천황의 명령에 의해 행한 모든 행위들은 정당하다고 교육하였으며, 일본국민들도 자신들의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지배의 행위도 천황의 이름으로 정당화하였다. 이 발표에서는 이러한 근대 시기에 형성된 황국사관이 일본의 패망 전과 후에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 일본 보수 우익과 정치계에서 근대시기의 황국사관을 다시 국민들에게 주입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한다.

발표 : 박진우(숙명여자대학교)

황국사관의 실체와 다이조사이(천황즉위식)의 의미, 일본역사와 사회 속의 천황의 의미를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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