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청소년 부부의 오늘 - 어리지만, 부모입니다 | #시사직격 107회 KBS 220211 방송

본문 바로가기

부모운

부모운

[full] 청소년 부부의 오늘 - 어리지만, 부모입니다 | #시사직격 107회 KBS 220211 방송

Page info

Writer KBS시사직격 Date22-02-11 00:00 Hit51 Comment0

Body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창을 닫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0년에 태어난 27만 명의 아이 중 약 1만여 명의 아이들이 만 24세 미만의 청소년 부모에게 태어났다. 축복받아야 마땅할 생명의 탄생 순간에도 아이의 부모 역시 아이기 때문에 ‘철없는 부모’라는 시선을 맞닥뜨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성인 부부와 달리 청소년 부부에 대한 정책과 제도가 현저히 적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시사직격은 아직 청소년이지만 부모가 되기로 선택한 이들의 삶을 세밀히 관찰함으로써, 이들이 견뎌내야 하는 사회적 시선과 현실의 문제점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 축복받지 못하는 부모
2019년에 실시된 청소년 부모 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주변으로부터 낙태와 입양을 권유받는다. 또한,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거리에 내몰리기도 한다. 시사직격이 만난 청소년 부모들 역시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출산 준비 기간 동안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노숙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 부모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기 지우려고 병원을 갔는데
아기 심장 소리를 들으니까 못 지우겠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이 아이만큼은 지키겠다고 다짐을 했죠”
- 청소년 부모 인터뷰 中-

■ 위기의 청소년 부모
상당수의 청소년 부모들은 원 가족(자신들의 부모나 형제)과 단절 되었거나 자라면서 학대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 그들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어렵다. 또한, 어린 나이로 인해 국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이로 인해 출산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주거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출산 후에도 산후조리 등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 양육 스트레스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에 제가 구했던 집이 무보증 집이어서 반지하에 살았었거든요.
그런데 곰팡이도 너무 많고 벌레도 너무 많아서 아기 피부가 다 뒤집어진 거예요.
집 구하는 것도 ‘미성년자세요? 그러면 안 돼요. 아기 있어요?
우리 집은 힘들 거 같아요.’ (라 하면서 안된다 하고)”
- 청소년 부모 인터뷰 中 -

■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 부모
지난해 8월, 인천 남동구에서 3세 아이가 방치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아이의 친모는 인지 장애가 있었기에, 청소년 부모 단체들은 해당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장기간 밀착관리를 필요성을 느껴 관련 기간에 꾸준히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밀착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동은 결국 사망하였다. 사회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부모들은, 일반적인 가정보다 아동학대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매해 발생하는 청소년 부모의 방치와 유기 사망 사건. 청소년 부모 관련 단체들은 어린 부모들의 아동학대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청소년 부모의 현 상황이 어떤지 잘 살피는 정부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 열심히 했어요. 행정복지센터가 수십 차례 갔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화 방문도 했고
근데 따로따로 하고 형식적으로 하다 보니까
어린아이만 죽는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는 거죠”
- 허종식 의원 인터뷰 中-

■ 그럼에도 우리는 부모입니다
청소년 부모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이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개정되었지만, 원 가족에 속하지 못한 청소년 부모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방법은 현재까지 부족한 상태이다. 청소년 부모를 지원하는 단체 ‘킹메이커’의 배보은 대표는, 부모들 또한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이기 때문에 도움을 청할 어른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청소년 부모들에 대한 밀착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사직격은 청소년 부모들 지원 단체인 킹메이커의 밀착관리 사업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난 청소년 부모들을 만나보았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책임지고자 부모의 삶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한 지금, 청소년 부모들은 어리지만 다른 부모와 다를 바 없으니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아이가) 사람들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나쁜 길이 아니라면 본인 뜻대로 하면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청소년 부모 인터뷰 中 -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방송
✔ 제보 : 010-4828-0203 / 시사직격 홈페이지 / betterkbs@gmail.com
▶홈페이지 : http://program.kbs.co.kr/1tv/culture/...
▶트위터 : https://twitter.com/KBSsisajg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bssisajg1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kbssisajg
▶저작권·이의제기 등 유튜브 영상문의 : ssjkkbs@gmail.com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173건 16 페이지
게시물 검색
exr.kr
group_icon패밀리사이트 더보기
bkts.co.kr 부동산 다시보기
dcbooks.co.kr 오늘의운세 무료보기
ggemtv.com 겜TV
haevich.kr 자격증 다시보기
kpopwiz.com 케이팝 위즈
manoinfo.com 내가게 양도양수
misotv.co.kr 짤방로그
parrot.or.kr 앵무새 분양센터
mail_icon문의/제안 :
cs@epr.kr

SITEINFO

dcbooks.co.kr
My own VLOG Diary that only scraps Youtube videos that I am interested in.

Mail :
cs@epr.kr

NEWS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304
어제
1,841
최대
7,665
전체
2,474,620
Copyright © www.dcbook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