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기 유적 발굴 작업 이스라엘 중부 야브너 시 (8월 18일)

"흙을 털어냈더니 나뭇잎처럼 생긴 게 보였어요"

나뭇잎이 아니라 1,200년 전 금화

이스라엘 유적 발굴터에서 금화 무더기 발굴

[갈리트 탈 / 이스라엘 문화재 당국자 : 이 금화들은 1,200여 년 전 아바스 왕조시대에 생산된 것들입니다. 이 금화들은 이 지역에서 국제 무역이 융성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동시대 유럽에서는 무역이 쇠퇴하고 금 사용도 줄어드는데 말이죠.]

진흙 항아리에 무더기로 담긴 금화들

[갈리트 탈 / 이스라엘 문화재 당국자 : 우리가 금화를 발굴한 경로와 금화가 담겨있던 항아리 상태를 보면 금화를 묻은 사람이 매우 화급한 상태여서 재산을 갖고 가지 못한 거로 추정됩니다. 그 사람은 항아리를 땅에 묻은 뒤 제자리에 남아있도록 못을 박아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가져가려고 덮어두었는데, 보시다시피 가져가지 못했죠.]

완전한 형태의 금화 425개

금화의 가치는?

[갈리트 탈 / 이스라엘 문화재 담당자 : 가격을 추정해보면 금화 하나는 당시 동전 천 개에 해당했습니다. 이걸로 무얼 살 수 있었을지 가치가 얼마였을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아마 금화 한 닢이면 소나 말 한 마리를 살 수 있었을 겁니다.]

금화를 처음 발굴한 사람은 18살 자원봉사자

[오즈 코언 / 18세, 금화 발견한 자원봉사자 : 사각형 조각들을 발굴한 뒤 긁개로 흙을 털어냈더니 나뭇잎처럼 생긴 것이 보였어요. 그걸 닦아보는 동전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죠. 처음엔 3개 정도 발견했는데 그걸 집어 들자 그 밑에 또 있는 거예요. 그래서 고고학자들을 불렀죠.]

번역 송태엽 /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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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line]
A hoarde of golds coins, which are likely from the Abbasid period dating back more than 1,000 years, has been found in the Israeli city of Yavne in the Middle East.